♡ 만나요~

국내 방송계에서 전설적인 DJ로 꼽히는 이종환 씨가 오늘(30일) 새벽 서울 하계동 자택에서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1964년 MBC 라디오 PD로 입사한 후 1970년대 '별이 빛나는 밤에'와 1980년대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DJ로 활동했으며, 1973년 쉐그린과 함께 종로 2가에 쉘부르를 만들어 국내 포크음악의 산실로 키워냈습니다.

1995년부터 최유라 씨와 함께 진행한 '지금은 라디오시대' 역시 큰 인기를 끌었으나 돌출 행동과 음주 방송 파문으로 2002년 하차했습니다.

2005년 TBS 라디오로 복귀한 고인은 2011년 폐암 진단을 받은 후 작년 11월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을 그만뒀습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다음달 1일입니다.

(끝)

30일 폐암으로 별세..통기타 음악 산파 역할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운학2리 [산들내] 장수마을 노래교실 강좌
강사 : 박선정
곡명 : 재회 (유창균 작사 / 박선정 작곡)
주체 : [산들내] 장수마을 노래교실 동아리
장소 : [산들내] 장수마을회관.경로당
시간 :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언뜻 '노래교실'이라고 하면 노래방기기의 마이크를 잡고 노래방에서 흔들며 즐기는 모습이 연상될 수도 있지만, 동영상과 사진에서와 같이 질서 정연하게 앉아서 악보를 보아가며 노래를 익히고, 차도 마셔가며 지도 강사의 지도에 열심히 따르는 모습을 보니, 진정 이런 분위기가 얼마나 문화를 사랑하는 것인가를 확인 할 수 있는 척도가 되는 것이라 하겠다.

악보를 보고 익히기도 하고, 큰 글씨의 가사가 적인 유인물을 보고 가사를 외우고, 노래도 따라하는 연세 높으신 어르신들을 보니, 어쩜 소년.소녀시대로 되돌아 간 듯 즐거워들 하신다. 

이런 배려와 헌신적 노래지도의 열정이 강사님의 오늘이 있게 하였고, 또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란 기대를 갖지 않을 수가 없다.

'재회'란 신곡은 [산들내]장수마을인 운학2리에 상주하는 주민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시인이며,

그의 '재회'란 시를 접한 많은 분들이 너무 아름답고 감동적이라 흐르는 눈물을 억지로 참았다고들 한다.

이런 감동을 바탕으로 우리 노래교실동아리의 지도 강사이신 박선정 선생님의 풍부한 감성과 악성으로 잘 다듬어진 곡이 완성되었다.

오늘의 강좌에서는 특별히 섹소폰과의 즉흥적인 협연도 이루어졌고,

또 다른 곡들도 섹소폰 연주로 감상할 수 있었다.

물론 모두가 함께 부를 수 있는 곡은 자연스레 합창으로 승화되기도 했다.

아! 이같은 운학2리 [산들내] 장수마을에 둥지를 틀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선택이었는지

다시금 흐뭇함을 억누를 수가 없다.

원래가 장수마을이 아니라 마을 주민 모두가 이렇게 마을을 사랑하고,

허신적으로 봉사하는 이들의 큰 힘이 이렇게 이름에 걸맞는 [산들내] 장수마을을 탄생케 한 것일진데,

이런 고마움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할 수가 있을지..?

- 끝 -

p.s ; 문화센터 & 정보센터 필요성 절실.

[지도:13]

어제 아침에는 이슬비가 안개와 더불어 봄비 속의 낭만적 분위기 연출하였다.

운동 삼아 운학2리 [산들내] 장수마을의 동들미풍물패 동아리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농악교실에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는 폐교로 향해 걸었다.

운동도 운동이지만 어떻게 강좌가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농악은 악기마다 특성이 있으니, 몇가지 종류의 악기를 어떻게 조화 있게 한꺼번에 교육할 수 있는지?

폐교 교실에 가까워지자 괭가리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조금 더 기다려도 다른 악기 소리는 들리지 않고 오로지 한 개의 괭가리에 이여 많은 괭가리의 합주 소리가 들리고, 그 틈새 틈새로 지도선생님의 열강 목소리만 들린다.

기타교실 때도 그랬지만 강좌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

유리창문으로 들여다 보고 촬영이 가능한지를 또 다시 살펴봐도,

워낙 보안관리가 철저하여 뿌연 비닐만 찍을 판이니 몰카는 일단 실패.

실은 보안문제가 아니라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월동준비로 모든 유리창문을 비닐로 막은 것이다.

보다 좋은 시설의 활동장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을 문화센터 그리고 이렇게 뒤늦게 집에와서 게시물 편집하고 작성한다는 문제.

마을 정보센터가 있다면 바로 바로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배터리 충전하라는 재촉도 덜 받고..

지금으로서는 이만큼도 감지덕지해야 하는것인지 모르겠다.

살짝, 아주 살짝 출입문을 열고 교실 안으로 들어섰다.

눈이 마주치는대로 각각 간단한 눈인사와 목례를 나누고,

적당한 구도의 촬영장소 포인트를 살펴보았으나,

임시 방편적 촬영인지라 장비적 한계(?)를 감수할 수 밖에 없다.

괭가리 합주 땐 고막에서 거부감을 느낄 정도의 음량.

글쎄.. 귀마개가 필요하지 않을지..?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 한 사람 찡그림 없이

마냥 즐거운 표정으로 리듬에 몸을 맏기는 것이 신기하고,

쏠로 구경꾼도 얼~쑤~! (왜 흔들거리지..?)

모든 회원이 괭가리를 다 가지고 친다는 것이 좀은 이해가 되는 것 같았다.

리듬. 장단.. 뭐 이런 것은 어느 악기고 공통적 과제이므로 이런 교육이 가능한 것이다.

교육 도중에 지도강사님이 괭가리를 놓고 장고를 들고와서 강의하는 것을 보고나니,

악기특성차에 따른 교육방법 의문은 명쾌하게 풀렸다.

"쇠소리는 원래 좋아하지 않아요"

- 끝 -

p.s ; 문화센터 & 정보센터 필요성 절실.

어제는 봄볓이 완연하여

운동 삼아 동아리 활동장소인 폐교로 향해 걸었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산들내]회관.경로당에서 기체조교실 강좌가 있고,

오후 4시에 폐교에 둥지튼 기타교실 강좌가 있다.

기체조교실이 끝난 후에 폐교로 이동하여 기타교실까지 참여하여 활동하는 회원들이 대부분 이다.

운동도 운동이지만 어떻게 강좌가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특히 기타교실 지도 강사가 몹쓸 감기에 넉다운(?)됐다는 소문이 돌아서 더 관심이 갔다.

드럼치는 소리가 들린다.

어째 기타교실에서 기타 소리는 안 들리고 드럼소리만..?

조심스레 교실로 접근하여 가려진 유리창 틈으로 교실 안을 엿보니,

드럼 뿐만 아니라 기타도 열심히들 튕기고 있다.

드럼 소리때문에 기타 소리가 들리지 않을 뿐이었다.

살짝, 아주 살짝 출입문을 열고 교실 안으로 들어섰다.

눈이 마주치는대로 각각 간단한 눈인사와 목례를 나누고,

자습장면을 둘러본다.

강사님은 보이지 않았다.

고수 회원이 좀 덜 고수를 고치도 하고, 자습도하고..

"취재나오셨어요?"

--- 중략 ---

도저히 안 나와보곤 못 견디겠어요? 뒤늦게라도 개인지도 열중인 강사님 홧팅!

자연스런 초상권 해제 - 미인이라 섭하다??

열정! 깁스도 못말려~

자습상황도 좋지만,

강좌실황을 더 기대했던 터라서 좀은 머쓱하기도 했다.

강사님이 뒤늦게 들어왔다.

아직도 투병(?)중이란다.

이노~ㅁ 몹쓸 감기야 썩~ 물러가라!!

(다들 끝냈는데도 아직도 자습에 열중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살짝..)

모든 분들 건강한 날 되세요!!

(하기사 울마님 그제 안흥에 있는 의원에 주사맞고 약타왔고

나도야 어제 보건진료소 가서 주사맞고 약타다 먹는 신세니.. ㅠㅠ)

p.s ; 문화센터 & 정보화센터 필요성 절실.